어느날 네이버를 둘러보다 마리모에 관한 사진과 영상이 나와 마리모를 키우고 싶어졌다. 일주일 뒤에 나는 엄마랑 건대에 가서 마리모를 사왔다.
마리모가 처음 집에 왔을때 나는 아직 마리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 인터넷에 검색을 해 필요한 것을 사고 마리모가 좋아하는 것 등등을 찾아보았다. 마리모를 키우려면 단순히 집에 물을 채우고 마리모를 넣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까다로운 규칙들이 있었다. 물은 2~3일에 한번씩 갈아줘야하고 먹이도 꾸준히 줘야한다 등 규칙이 많았다.
마리모는 기분이 좋으면 물위로 뜬다고 하는데 나는 그것을 갖고 싶어서 매일 물을 갈아주고 먹이로 꾸준히 주고 스트레스를 안 받게 최대한 노력했다. 며칠뒤 마리모가 물위로 떠올랐다. 나는 너무 신기하고 기뻐서 그 모습을 사진찍어 친구들한테 보여주기도 했다. 친구들도 마리모의 모습을 보고 무척 신기해했다.
마리모를 키운지로 벌써 4년이 되어간다. 마리모가 내가 정성을 들인만큼 잘 자라줘서 마리모를 볼때면 기분이 좋아 진다. 나는 마리모를 처음 데려왔을 때 금방죽을 줄알고 불안해하며 매일같이 정성을 다해 마리모를 키웠는데 마리 모가 4년이란 시간동안 죽지 않고 계속 살고 있어서 기쁘고 뿌듯하다. 그리고 마리모에게는 고맙다는 느낌도 든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오래 함께 하다보니 정이 들고 매우 소중한 친구같아 졌다.